뉴 골리앗
디지털 시대, 기술로 산업을 지배하는 거대 기업들. 혁신은 더 이상 모두의 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무기로 혁신을 억압하고, 규제를 무력화하는 새로운 골리앗의 실체를 파헤치다! 역사적으로 경쟁은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진보를 주도해 왔다. 파격적인 신제품을 선보인 기업이 정상에 오르면, 곧이어 경쟁업체가 더 나은 혁신을 내놓으며 독점의 위협을 와해시킨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경쟁은 급격히 약회되었고, 오늘날의 거대 기업들은 정보 기술 독점으로 불공정한 경제 환경을 조성해 권력을 얻었다. 이러한 흐름은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혁신을 둔화시키고, 정부 규제를 피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가 현대 경제를 어떻게 재편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월마트, 아마존,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통해 대기업이 독점 기술로 시장을 장악하고, 경제적 불평등을 초래하며, 혁신을 억압하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이 책은 기술 발전이 가져온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조명하며, 현대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기술은 혁신을 촉진하고 경제를 성장시킨다는 믿음이 있다. 그러나 때로는 기술이 경쟁을 억누르고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 특히 현대 경제에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술의 혜택은 특정 대기업에게만 집중되며, 대기업은 독점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중소 기업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 책은 기술 독점이 가져오는 불평등과 사회적 갈등을 이해하고, 혁신과 경쟁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역사적으로 독점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었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기술과 경제의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경제 문제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제임스 베센은 보스턴대학교 로스쿨에서 기술과 정책 연구를 이끄는 교수이자, 소프트웨어 회사의 CEO였다. 학문적 통찰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경험을 결합해 현대 경제의 기술적, 구조적 문제를 설득력 있게 분석한다. 그의 연구는 언론뿐만 아니라 백악관, 미국 대법원, 유럽 의회, 연방거래위원회 등 주요 기관에서 인용될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마이클 모이러와 함께 특허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고, 자동화에 관한 연구에서 자동화가 고용, 기술, 임금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독창적으로 분석하며 주목을 받았다. 베센은 기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여러 편의 학술 논문, 잡지 기사, 책을 저술했으며 혁신과 공정한 경쟁 사이의 균형을 찾는 데 있어 독보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기술 독점과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구체적인 데이터와 생생한 사례를 기반으로 설명한다. 월마트의 물류 혁신, 아마존의 데이터 독점, 구글의 알고리즘 지배와 같은 사례를 기반으로 독자가 경제 구조를 파악하고 문제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까지 고민하도록 이끈다. 이 책에서는 초경쟁 시대, 기업 와해론, 창조적 파괴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에 이의를 제기한다. 2장에서 지난 20년 동안 선도적 기업의 와해율이 급감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기업이 독점 소프트웨어에 투자해 산업을 장악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선도적 기업은 새로운 소프트웨어로 복잡성을 통제하여 다양성, 기능 또는 상품 버전을 극적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다. 3장에서 복잡성을 무기로 삼은 경쟁이 시장과 산업 구조의 본질을 바꿔놓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4장에서 어떻게 기업이 신기술을 기반으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는지 살펴본다. 5장에서는 신기술이 업무를 자동화하여 실업을 양성한다는 오해를 바로잡는다. 6, 7, 8장에서 기술 지식이 점점 느리게 확산되는 것이 어떻게 산업 역동성, 스타트업의 성장 잠재력, 생산성 성장, 소득 불평등, 심지어 규제기관의 규제력을 변화시키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9장에서는 특히 반독점법과 관련해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의회 청문회의 중심이 되어온 디지털 플랫폼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0장에서는 오픈 플랫폼을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픈 플랫폼은 슈퍼스타 자본주의가 생산성, 불평등, 안전성 그리고 안정성에 끼친 악영향을 되돌리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11장에서는 올바른 정책 균형이 갖춰지면 새로운 경제 질서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경제 질서는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노동자와 혁신 기업에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더욱 공정하고 통합적이며 효율적으로 관리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각 장은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기술 발전과 경제 구조에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가 읽어야 할 책이다. 기술과 경제의 미래를 고민하는 경제학자, 창업가, 경영자, 정책 관련자는 물론, 경제 불평등과 플랫폼 독점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 보길 추천한다. 현대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미래를 준비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